“취향, 그리고 개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오늘. 다이스는 당신의 취향으로 완성되는, 당신의 공간을 위한 오브제입니다.”
지난 4월, 오브글로우는 새로운 오브제 컬렉션 다이스를 공개했습니다. 오브제 컬렉션은 '평범한 사물들 속에서 특별함을 발견하고, 이를 재정의'하는 오브글로우만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컬렉션으로, 오브글로우가 추구하는 '일상을 빛내줄 오브제'에 걸맞은 디자인 가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품 디자이너 ACEB(성호성)와 브랜드 디자이너 Leanna(리애나)가 새로운 오브제 컬렉션, 다이스의 디자인 과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오브글로우에서 제품 디자인을 맡고 있는 디자이너 ACEB(성호성)입니다.
Q. 최근 새로운 컬렉션 다이스 시리즈가 공개됐는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겠어요?
A. 다이스는 취향을 담는 오브제로, 넉넉한 수납공간과 사용자의 공간이나 스타일에 맞게 배치할 수 있는 다양한 구성이 특징입니다.
Q. 다이스의 탄생 배경이 궁금해요.
A. 오브글로우의 오브제 컬렉션에는 다이스 이외에도 웨이브 시리즈가 있습니다. 웨이브는 특유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출시 직후 많은 주목을 받았고, 1여 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약 2개월에 걸쳐 고객분들 및 내부 구성원들과 웨이브 시리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요. 인터뷰를 통해 웨이브를 단순한 책장이 아닌, 본인의 취향과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가구로 사용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점을 착안하여 조금 더 넉넉한 수납공간과 함께, 다양한 취향 및 소품을 부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Q. 그 기획이 현재의 다이스인가요?
A. 맞습니다.
Q. 다이스는 왜 다이스인가요?
A. 기획 당시 '취향'은 우연한 선택의 결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했어요. 동시에, '우연과 선택'이라는 의미를 내재한 주사위의 상징성과 형태를 생각해 냈습니다. 그래서 '다이스'라는 이름과 함께, 취향 보관함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게 됐어요.
Q. 디자인이 되게 독특해요. 크게 뚫린 구멍이 특히 눈에 띄는데요.
A. 다이스의 가장 큰 디자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형 타공을 통해 내부로 빛이 들어와 아름답게 퍼지면, 비로소 다이스의 디자인이 완성됩니다. 또, 빛의 강도나 위치에 따라 그 모양도 조금씩 달라지는데요. 빛으로 빚는 우연성의 미학을, 여러분도 꼭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능적으로도, 하이파이 스피커나 조명, 전자기기 등의 유선 제품을 보기 좋게 수납하여 사용하기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다이스는 주로 테이블에 사용하는 스탠드형 다리 구조를 채택했는데요. 항상 벽이나 구석에 놓아야 어울렸던 책장의 위치적 제한을 탈피할 수 있었던 것도 차별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다이스는 방의 중앙에 놓아도 어색하지 않고,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책장이자 오브제입니다.
Q. 기성 제품과 다른 디자인과 구조를 가진만큼, 개발에도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A. 구조적인 문제보다는 마감 측면의 어려움이 컸습니다. 매트한 바디와 글로시한 다리. 대비되는 두 파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다양한 실험이 필요했어요. 샘플링 당시 도장 퀄리티와 광택이 생각처럼 나오지 않아 여러 업체를 직접 찾아다니며 고생한 기억이 나네요. 결과적으로는 어느 색과도 잘 어울리며, 보기에도 아름다운 최적의 광택을 가진 실버와 블랙 컬러를 완성했습니다.
Q. 끝으로, 다이스를 포함하여 제품을 디자인할 때 특별히 고려하는 부분이 있다면요?
A. 산업 디자이너로서, 미적인 영역만큼이나 기능적인 영역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깁니다. 모든 제품은 심미성과 함께 사용에 적절한 기능이 잘 어우러져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제품 디자인 작업에 있어서 이 부분을 항상 고려하는 편입니다.
취향과 개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요즘입니다. 다이스가 사용자의 취향, 그리고 개성을 보다 확고히 하는 동시에, 공간을 빛내줄 오브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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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그리고 개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오늘. 다이스는 당신의 취향으로 완성되는, 당신의 공간을 위한 오브제입니다.”
지난 4월, 오브글로우는 새로운 오브제 컬렉션 다이스를 공개했습니다. 오브제 컬렉션은 '평범한 사물들 속에서 특별함을 발견하고, 이를 재정의'하는 오브글로우만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컬렉션으로, 오브글로우가 추구하는 '일상을 빛내줄 오브제'에 걸맞은 디자인 가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품 디자이너 ACEB(성호성)와 브랜드 디자이너 Leanna(리애나)가 새로운 오브제 컬렉션, 다이스의 디자인 과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오브글로우에서 제품 디자인을 맡고 있는 디자이너 ACEB(성호성)입니다.
Q. 최근 새로운 컬렉션 다이스 시리즈가 공개됐는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겠어요?
A. 다이스는 취향을 담는 오브제로, 넉넉한 수납공간과 사용자의 공간이나 스타일에 맞게 배치할 수 있는 다양한 구성이 특징입니다.
Q. 다이스의 탄생 배경이 궁금해요.
A. 오브글로우의 오브제 컬렉션에는 다이스 이외에도 웨이브 시리즈가 있습니다. 웨이브는 특유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출시 직후 많은 주목을 받았고, 1여 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약 2개월에 걸쳐 고객분들 및 내부 구성원들과 웨이브 시리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요. 인터뷰를 통해 웨이브를 단순한 책장이 아닌, 본인의 취향과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가구로 사용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점을 착안하여 조금 더 넉넉한 수납공간과 함께, 다양한 취향 및 소품을 부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Q. 그 기획이 현재의 다이스인가요?
A. 맞습니다.
Q. 다이스는 왜 다이스인가요?
A. 기획 당시 '취향'은 우연한 선택의 결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했어요. 동시에, '우연과 선택'이라는 의미를 내재한 주사위의 상징성과 형태를 생각해 냈습니다. 그래서 '다이스'라는 이름과 함께, 취향 보관함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게 됐어요.
Q. 디자인이 되게 독특해요. 크게 뚫린 구멍이 특히 눈에 띄는데요.
A. 다이스의 가장 큰 디자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형 타공을 통해 내부로 빛이 들어와 아름답게 퍼지면, 비로소 다이스의 디자인이 완성됩니다. 또, 빛의 강도나 위치에 따라 그 모양도 조금씩 달라지는데요. 빛으로 빚는 우연성의 미학을, 여러분도 꼭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능적으로도, 하이파이 스피커나 조명, 전자기기 등의 유선 제품을 보기 좋게 수납하여 사용하기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다이스는 주로 테이블에 사용하는 스탠드형 다리 구조를 채택했는데요. 항상 벽이나 구석에 놓아야 어울렸던 책장의 위치적 제한을 탈피할 수 있었던 것도 차별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다이스는 방의 중앙에 놓아도 어색하지 않고,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책장이자 오브제입니다.
Q. 기성 제품과 다른 디자인과 구조를 가진만큼, 개발에도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A. 구조적인 문제보다는 마감 측면의 어려움이 컸습니다. 매트한 바디와 글로시한 다리. 대비되는 두 파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다양한 실험이 필요했어요. 샘플링 당시 도장 퀄리티와 광택이 생각처럼 나오지 않아 여러 업체를 직접 찾아다니며 고생한 기억이 나네요. 결과적으로는 어느 색과도 잘 어울리며, 보기에도 아름다운 최적의 광택을 가진 실버와 블랙 컬러를 완성했습니다.
Q. 끝으로, 다이스를 포함하여 제품을 디자인할 때 특별히 고려하는 부분이 있다면요?
A. 산업 디자이너로서, 미적인 영역만큼이나 기능적인 영역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깁니다. 모든 제품은 심미성과 함께 사용에 적절한 기능이 잘 어우러져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제품 디자인 작업에 있어서 이 부분을 항상 고려하는 편입니다.
취향과 개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요즘입니다. 다이스가 사용자의 취향, 그리고 개성을 보다 확고히 하는 동시에, 공간을 빛내줄 오브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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